北 핵실험 땐 9·19 파기?…尹 “미리 말하기 어렵다”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0월 7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글쎄요. 저 단어를 계속 이렇게 국감장이나 오늘 주호영 원내대표가 써야 되는 현실도 참 참담한데요. 구자홍 차장. 모욕 넘은 망발이다. 유족들. 고인 두 번 죽이는 거다. 그런데 아직 정확히 주철현 의원이 사과했다는 내용은 아직 제가 공식 사과했다는 내용은 들어보지 못했거든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저는 이제 주철현 의원의 그 ‘뻘짓거리’라는 이야기를 듣고 저게 표준어인가 싶어서 찾아보니까요, 표준어가 맞습니다. 뻘에서, 갯벌에서는 걷기가 쉽지 않지 않습니까? 자꾸 발이 빠지니까? 그래서 자꾸 넘어지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에서 이 ‘뻘짓’이라는 게 이제 유래가 되었다고 하는데. 물론 주철현 의원이 지역구로 두고 있는 여수 근처는 이제 순천만이 있어서 뻘이 많습니다. 뻘짓하는 모습을 흔히 보실 수가 있었을 텐데, 그런데 그런 이야기가 과연 서해에서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에게 할 수 있는 이야기냐. 이것과는 전혀 조금 별개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표준어라고 하더라고 때와 장소, 상황에 맞게 어휘를 쓰셔야 되는데 이런 뭐랄까요 조금 듣기에 따라서 자극적인 용어는 유가족에게는 굉장히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국감장에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그런 이야기를 함으로써 고인에 대한 어떤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런 자극적인 용어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선택을 해서 말씀을 하셔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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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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