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건희 수사 두고‥'편파 수사' 공방
- 2년 전
◀ 앵커 ▶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선 김건희 여사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놓고, '편파 수사'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윤석열 사단'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이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사적인 관계는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정부 출범 4개월 만에 열린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특검법 추진을 결정한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왜 제대로 수사하지 않느냐고 따졌습니다.
[김의겸/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른쪽)]
"이 사건 수사한 지 지금 2년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건희 씨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요."
반면 국민의힘은 주가조작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빠른 수사 종결을 요구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주가조작을 하는데 증권사 직원을 통해서 매매 의뢰를 하면서 주가조작하는 사례 본 적 있습니까."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을 놓고도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권인숙/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른쪽)]
"한마디로 야당 대표를 창피를 줘서 여론의 주도권을 쥐려는 것으로밖에…"
[전주혜/국민의힘 의원]
"통상적인 검찰 소환을 전쟁 선포라고 이야기하는 그런 간 큰 피의자가 있습니다."
## 광고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해 이원석 후보자는 검찰총장이 해당 사건에 대해 보고를 못 받도록 돼있다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후보자]
"이 사건과 관련되어서 일체의 보고를 받을 수 없는 상황으로 되어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소환에 대해선 "수사에 있어 예외는 있을 수 없다"며 "법리와 증거에 따라서만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돼 온 이 후보자는,
논란을 의식한 듯 검찰의 독립과 중립성을 거듭 강조했고, 윤 대통령과의 사적 친분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후보자]
"대통령과의 사적 관계는 저는 전혀 없습니다. 대통령에 대해서 한 번도 사석에서 '형님'이라고 불러본 적이 없고 저는 정식 호칭만 씁니다."
또 지난 2016년 '정운호 게이트' 수사 당시 법원 측에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수사 받던 법관을 징계하라는 뜻으로 법원행정처에 통보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선 김건희 여사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놓고, '편파 수사'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윤석열 사단'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이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사적인 관계는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정부 출범 4개월 만에 열린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특검법 추진을 결정한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왜 제대로 수사하지 않느냐고 따졌습니다.
[김의겸/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른쪽)]
"이 사건 수사한 지 지금 2년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건희 씨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요."
반면 국민의힘은 주가조작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빠른 수사 종결을 요구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주가조작을 하는데 증권사 직원을 통해서 매매 의뢰를 하면서 주가조작하는 사례 본 적 있습니까."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을 놓고도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권인숙/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른쪽)]
"한마디로 야당 대표를 창피를 줘서 여론의 주도권을 쥐려는 것으로밖에…"
[전주혜/국민의힘 의원]
"통상적인 검찰 소환을 전쟁 선포라고 이야기하는 그런 간 큰 피의자가 있습니다."
## 광고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해 이원석 후보자는 검찰총장이 해당 사건에 대해 보고를 못 받도록 돼있다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후보자]
"이 사건과 관련되어서 일체의 보고를 받을 수 없는 상황으로 되어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소환에 대해선 "수사에 있어 예외는 있을 수 없다"며 "법리와 증거에 따라서만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돼 온 이 후보자는,
논란을 의식한 듯 검찰의 독립과 중립성을 거듭 강조했고, 윤 대통령과의 사적 친분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후보자]
"대통령과의 사적 관계는 저는 전혀 없습니다. 대통령에 대해서 한 번도 사석에서 '형님'이라고 불러본 적이 없고 저는 정식 호칭만 씁니다."
또 지난 2016년 '정운호 게이트' 수사 당시 법원 측에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수사 받던 법관을 징계하라는 뜻으로 법원행정처에 통보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