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권력구도 재편 점화…이준석도 '운명의 9월'

  • 2년 전
여, 권력구도 재편 점화…이준석도 '운명의 9월'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이 중대 기로에 섰습니다.

연휴 직후 비상대책위원회를 본 궤도에 올리고 혼란상을 조기 수습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이준석 전 대표가 낸 가처분 신청 등과 맞물려 이번 달 어떤 국면이 전개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지숙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주호영 비대위'에 이어 '정진석 비대위'로 다시 승부수를 띄운 국민의힘.

연휴 직후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 하고 새 비대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인데,,

"추석 연휴 기간에 고민하고 인선을 해서 연휴 끝난 직후에 발표를 하려고 합니다. 통합형 인선을 해야 하지 않을까…"

14일 법원의 가처분 심문 결과에 또 한 번 비대위 순항 여부가 좌우될 전망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 선언에 따라, 비대위원장과 '투 톱'으로 호흡을 맞출 원내대표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19일 선출을 앞두고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군만 이미 10여명에 달합니다.

외견상 '친윤' 핵심 인사들은 뒤로 물러선 가운데, 차기 당권 역시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양자 대결에서 다자 구도로 재편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권력지형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정치 생명이 걸린 '운명의 달'을 맞았습니다.

비대위 출범에 따른 당대표 자동 해임으로 법적 다툼에 돌입한 이 전 대표는 법원 심문 결과 외에도 경찰 수사 결과가 관건입니다.

"저에게 (출석) 문의가 왔고 변호인과 상의하도록 일임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는 다르게 저는 출석을 거부할 의사는 없습니다."

경찰은 이 전 대표 성상납 의혹 등에 관한 수사를 이달 마무리 한다는 방침으로, 일단 16일 소환조사를 통보했습니다.

여기에 당 윤리위원회는 이 전 대표 추가 징계를 예고해 이달 말 전체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나옵니다.

밖으로는 거센 대여 공세에, 안으로는 출구 없는 내홍에 부딪히며 여권의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대화와 타협을 기반으로 한 정치력의 복원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국민의힘 #비대위 #정진석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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