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진석 비대위원장 임명…권성동 원내대표직 사퇴

  • 2년 전
與, 정진석 비대위원장 임명…권성동 원내대표직 사퇴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의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당내 최다선인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임명됐습니다.

비대위를 꾸린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던 권성동 원내대표는 직후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찬성 468명에 반대 51명.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국민의힘의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은 당 전국위원회에서 거뜬히 통과됐습니다.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된 지 13일 만에 당헌·당규를 대폭 손질하는 등 일련의 과정이 일단락된 겁니다.

정진석 신임 비대위원장은 추석 연휴 직후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인원은 최대 11명으로 잡았습니다.

"당을 안정화시키는 게 제1차적 임무이므로 좀 지역 안배도 하고 통합이라는 목표에 걸맞은 그런 통합적 인선을 해야 하지 않을까."

당의 혼란을 초래했단 이유로 사퇴 압박을 받아온 권성동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새 비대위 출범까지는 마무리한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저는 사퇴의 뜻을 굳힌 지 오래되었습니다. 사퇴가 너무 늦었다는 비판 역시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당은 원내대표 경선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9일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당은 이준석 전 대표와의 법적 다툼부터 넘어야 합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해달라고 네 번째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앞선 법원 결정에 따라 이전 비대위 설치 자체가 무효이므로, 무효에 터 잡은 새 비대위 설치 역시 당연무효"라는 취지입니다.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14일 심문기일이 예정된 가운데, 법원의 판단에 비대위의 순항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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