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유행 감소세 지속…'거리두기 없는 추석' 대비

  • 2년 전
코로나 유행 감소세 지속…'거리두기 없는 추석' 대비

[앵커]

코로나 유행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ㆍ사망자의 감소세는 아직인데요.

거리두기 없는 이번 명절 연휴가 추이를 바꾸는 변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신새롬 기자, 유행 추이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6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 5,540명 나왔습니다.

하루 전보다 1만여 명, 1주일 전과 비교하면 1만8천여 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8월 셋째 주 정점을 보인 확진자 수는 3주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도 새로운 변이 확산과 같은 큰 변수가 없다면, 당분간 안정적인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후행지표인 재원 중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정점 구간에 있습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2주 넘게 500명대이고, 어제 하루 사망자는 56명 나왔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 연휴를 맞이해 다행이라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정부도 명절 연휴 기간 진단과 치료제 처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대비에 나섰죠?

[기자]

네, 연휴 기간에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는 물론, 코로나19 검사와 진단, 처방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도 운영됩니다.

추석 당일 문을 여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700곳 수준이고, 진료기관 근처 약국도 당번 약국을 지정해 모두 3만여 곳이 문을 엽니다.

만약 주변에 문을 연 병ㆍ의원과 약국이 없다면, 지역 보건소에서 처방과 먹는 치료제를 처방하는 예외적 조치도 시행됩니다.

거리두기 없이 맞는 첫 명절인 만큼, 보건당국은 진단검사부터 확진 이후 치료까지 의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또 오늘부터는 전국 9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도 운영됩니다.

안성, 이천, 용인, 화성 등 경기 4곳과 섬진강, 백양사 등 전남 4곳, 경남 1곳에 설치되는데요.

9일부터 12일까지 연휴기간 동안은 누구나 무료로 검사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그동안의 경험상 이동량이 느는 명절 후에는 확진자가 늘었던 경향이 있다"며, 만남의 규모와 시간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주기적 환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더 꼼꼼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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