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기소 불가피…尹도 허위 발언” 역공

  • 2년 전


[앵커]
이제 정치권으로 갑니다.

포토라인 조국 전 장관 때 금지됐습니다만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여기 세워야 한다고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출석요구를 받자 대통령이야말로 김 여사 주가 조작에 관해 거짓말하지 않았냐 당 차원에서 ‘전시태세’에 돌입한 겁니다.

김 여사를 겨눈 특검법을 당론으로 주진할지는 내일 비상 의원총회에서 논의합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출석 요구를 제1야당에 대한 전면전 선포로 규정하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과거 중앙정보부의 김대중 현해탄 사건을 연상시킬 정도로 검찰을 통한 무자비한 정치보복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기구 (구성) 등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설 겁니다."

포토라인에 서야할 것은 김건희 여사라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공세에 나섰습니다.

[김승원 /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
"이제 김건희 여사를 기소하고 처벌하는 것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 여사가 주가조작범과 절연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명도 문제 삼았습니다.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지난해 10월)]
"도이치모터스만 한 것이 아니고 10여가지 주식을 전부 했는데 손실을 봐서 저희 집사람은 거기서 안 되겠다 해서 돈을 빼고 그 사람하고는 절연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해명을 반박하는 새로운 녹취가 재판과정에서 나온 만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는 건 오히려 윤 대통령이라고 맞불을 놓은 겁니다.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해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법 당론 추진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검찰과 국민을 상대로 전쟁 운운하며 탄압이라고 협박하는 것은 조폭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승근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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