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소환 ‘불응’…민주당, 윤 대통령 고발 ‘역공’

  • 2년 전


[앵커]
이재명 대표는 결국 내일 검찰의 소환요구에 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히려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고발했습니다. 

대선 국면에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부인했는데, 이게 거짓이란 겁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내일 검찰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시도에는 단호하게 맞설 것입니다."

검찰이 추석 직전 이 대표를 부른 게 검찰 포토라인에 세워 망신주려는 의도가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대신 이 대표는 검찰에 서면 답변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앞서 이 대표는 백현동과 대장동 개발 관련 발언에 대해 직접 서면 답변을 작성해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추가 서면 답변은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알았느냐 몰랐느냐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해 12월)
"이분이 재판을 받으면서 이 분하고 통화를 많이했다고 얘기했죠. 핵심실무자다, 이분하고 내가 통화를 많이했다. 그런데 시장할 때는 이 사람의 존재를 몰랐다. 그 사람 얼굴이야 제가 봤겠지만 그 사람이 이 사람(김문기 개발 1처장)인지를 여러분은 어떻게 압니까? 표창을 수백명을 주는데."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정조준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부인한 윤 대통령의 발언을 허위사실공표로 고발했습니다.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지난해 10월)]
"도이치모터스만 한 것이 아니고 10여가지 주식을 전부 했는데 손실을 봐서 저희 집사람은 거기서 안 되겠다 해서 돈을 빼고 그 사람하고는 절연을 했습니다."

또 김 여사 의혹 관련 특검법은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소가 웃을 일"이라며 "당 대표 한 사람을 수호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유린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김태균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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