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연습 UFS 종료…한반도 9월 정세는 '안갯속'

  • 2년 전
한미 연합연습 UFS 종료…한반도 9월 정세는 '안갯속'

[앵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실시된 한미연합연습이 끝났습니다.

한미연습 종료 시점에 러시아 주도의 다국적 군사훈련도 시작됐는데요.

북한 정권 수립일 계기 핵실험 가능성도 거론되는 등 한반도 9월 정세를 날씨로 표현한다면 '흐림'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을지 자유의 방패', UFS라는 새로운 이름을 단 한미연합연습은 북한의 침공을 가상해 방어에 주력하는 1부 연습과 반격 작전을 숙달하는 2부 연습으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특히 정부의 전시 등 비상 대비 훈련인 을지연습과 한미 군사연습을 통합해 시행했습니다.

"정부연습과 군사연습을 통합 시행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우리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어떤 계기가 되었다…"

이번 한미연합연습은 훈련 성과 극대화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2019년 이후 연중 분산해 시행하던 각종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이번에는 연합연습 작전계획에 기반을 둔 훈련 시나리오를 상정해 시행한 겁니다.

UFS 연습 기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계획에 따른 미래연합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도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군 대장인 안병석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처음으로 폴 러캐머라 연합사령관과 역할을 바꿔 훈련을 총괄 지휘했습니다.

한미연습이 끝남과 동시에 한반도 인근에서는 러시아 주도의 다국적 군사훈련 '보스토크-2022'가 시작돼 오는 7일까지 열립니다.

보스토크 훈련 기간 러시아와 중국 해군은 동해에서 합동작전도 수행합니다.

북한이 5차와 6차 핵실험 때와 마찬가지로 이달 9일 정권 수립일을 계기로 7차 핵실험을 강행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북한이 왜 현재처럼 (핵실험) 준비는 다 된 상태에서 왜 결단을 내리지 않는지에 대해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만…"

한미연습 기간 선전매체를 동원해 비난 여론전만 펼쳤던 북한이 무력 시위를 재개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한반도의 9월 정세는 그야말로 안갯속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을지_자유의_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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