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촬영지 된 청와대…탁현민 “국가 품격 떨어져”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8월 23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홍국 정치경제리더십연구소 소장,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문제는 논란은 간단해요. 여기 화면에 보시는 유명 슈퍼모델 한혜진 씨도 있고 유명 모델들이 청와대에서 패션 화보를 찍었는데 이걸 두고 탁현민 전 비서관이 국가의 품격을 이야기하고 역사의식, 인문적 소양이 없다. 일본이 창경궁을 동물원으로 만든 이유는 대한제국 권위를 떨어뜨리려고 한 것이다. 창경궁 이야기까지 비유를 했어요. 이현종 위원님, 일단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왜 논란인지 이해가 안 됩니다. 아니 이게 지금 우리나라 한복을 입고 패션모델들이 청와대 안에서 화보를 찍어서 세계적인 보그 잡지에 게재된다는 게 이게 왜 논란이죠? 도대체 품격이 뭡니까? 탁현민 전 비서관이 이야기한 품격은 뭔가요? 그러면 저기서 아주 그냥 조용히 다소곳하게 검은 옷 입고 있어야지 품격인가요? 저는 이게 외국인들이 저 모습을 봤을 때 정말 쿨하다고 이야기할 겁니다. 왜냐하면 이 청와대를 전통적인 공간과 또 한복을 현대화한 그런 것들 그리고 모델들 저런 패션 잡지들, 저걸 보면서 야, 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겠어요? 도대체 저걸 보고 저는 품격을 논의한 거 자체, 탁현민 전 비서관은 얼마나 품격이 있길래 저런 모습을 보고 품격이 없다? 그러면 청와대에서는 무엇을 해야 되죠? 개방된 청와대에서는 그러면 저 자리에서는 그냥 정말 고매한 분들만 가야 되는 겁니까? 저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논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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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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