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내년 1~2월 새 지도부"…민주당 광주·전남 순회경선

  • 2년 전
주호영 "내년 1~2월 새 지도부"…민주당 광주·전남 순회경선

[앵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이어가는 국민의힘은 새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시기를 내년 1월 말과 2월 초 사이로 못 박았습니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이같이 밝힌 건데요.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주호영 위원장은 오늘 아침 KBS 방송에 출연해 "연말인 12월쯤 전당대회를 시작하면 1월 말이나 2월쯤 아마 새 지도부가 뽑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 시작하는 정기국회 기간과 겹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주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가 비대위를 상대로 법원에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엔 "기각을 확신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설사 법원에서 절차적인 문제를 이유로 가처분을 받아들인다고 하더라도 문제시되는 절차만 고치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법원이 어떠한 결과를 내놓든 비대위 운영을 지속하겠단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 위원장은 취임 100일을 넘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과 관련해선 야당이 비판하고 있는 인사 문제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과의 소통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는데요.

주 위원장은 "5세 아동 취학 문제는 당과 상의만 했으면 그런 실수가 나오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당정 협의를 거친 정책들만 발표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번엔 야당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전북에 이어 오늘은 최대 승부처인 광주 전남 순회경선이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은 오늘 광주를 찾습니다.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인 광주·전남 경선에선 민주당 권리당원 26만명의 투표 결과가 공개되는데요.

민주당 전체 권리 당원의 20% 가량이 몰린 지역인만큼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압승을 계속 이어갈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 후보는 어제 전북에서 치러진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76.81%를 기록하며 호남에서도 대세론을 입증했는데요.

앞서 오전 10시부턴 전남 강진에서 합동 연설회가 열리고 있고, 오후 4시 반부터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합동 연설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광주·전남 개표 결과는 오후 6시 반쯤 나오는데요.

오늘 호남 지역 경선 후 오는 27일엔 서울·경기 지역 경선을 치르고, 2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최종 선출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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