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여야, 내년 예산안 합의…이낙연 "지도부 바뀌면 대화 용의"

  • 5개월 전
[뉴스포커스] 여야, 내년 예산안 합의…이낙연 "지도부 바뀌면 대화 용의"


여야가 진통 끝에 657조 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연구개발, R&D 예산과 원전 예산 복구 등이 담긴 것으로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의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의 회동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이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바뀌면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서정욱 변호사, 김상일 정치평론가와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법정시한을 넘기며 공전을 거듭해온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합의됐습니다. 최장 지각 예산이라는 불명예는 면했지만, 법정 시한을 19일 넘겼고요. 내용적으로는 최대쟁점이던 R&D 예산 등이 증액됐고, 원전 예산은 복원됐습니다. 이번 예산안 합의와 내용, 두 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비대위원장 인선'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한 장관 비대위원장 체제로 사실상 결론을 내렸습니다. 특히 한 장관 영입을 주장해온 당 주류는 물론 비주류 인사들 역시 '대안 부재론'을 들어 한 장관 등판으로 입장을 전환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전날 한 장관의 '정치 참여' 의지를 보인 인터뷰가 입장 선회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와요? 어제 상임고문단 회의에서는 한동훈 장관 추대 찬성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한동훈 장관을 12척의 배를 가진 이순신 장군에 비유하는 발언도 나왔거든요. 직접 들어보시죠.

유흥수 상임고문, 한 장관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에 비유하며 현재 국민의힘에 남아있는 배 12척을 한동훈 장관에게 맡겨보자는 중지가 모였다고 했는데요. 한 장관이 국민의힘의 구원 투수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아직 별의 순간이 오지 않았다"며 '정치인으로서 한동훈 장관의 등판이 너무 빠르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당내에서도 여전히 우려가 존재하고, 민주당에서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이 될 경우, 수직적 당정관계의 해소나 중도와 청년층 공략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요. 역시나 가장 먼저 맞닥뜨릴 '첫 시험대'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한 장관이 이 부분은 어떻게 처리할 것이라고 보세요?

특히 한 장관이 어제 '문제 조항' 수정 후 총선 후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김건희 특검법'의 이른바 '독소 조항'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여당도 발맞추는 분위긴데요. 여당이 독소조항이라고 주장 중인 사안들, 어떻게 보세요? 이런 가운데 이틀 연속 국회를 찾은 한동훈 장관 '마음이 독해졌다'며 기자들에게 달라진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는데요. 보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그간 기자들에게 '친절'한 모습을 보여온 한 장관, 어제 스스로 "마음이 독해졌다"며 기자들의 질의응답에 답변을 하지 않았는데요. 비대위원장 거론 이후 상당히 달라진 기류인데, 어떤 배경이라고 보세요.

대표직을 사퇴하고 잠행 중인 김기현 전 대표가 지역구 당원들에게 "울산의 발전과 남구의 미래를 위해 더욱 전념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전 대표 측은 '연말연시 인사를 한 것"이라고 합니다만, 사실상 지역구 울산 사수 의지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이낙연 신당'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어제 김부겸 전 총리와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양측은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김 전 총리가 이 대표에게 '이낙연 전 대표와의 대화'를 제안했고, 이재명 대표는 "단합을 위해 산이든 물이든 건널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는데요. 하지만 이 대표는 이번에도 구체적인 방안을 거론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이런 두 사람의 회동에 대한 이낙연 전 대표는 실망했다며 해오던 일을 계속하겠다는 냉담한 입장을 내놨는데요. 오늘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지도부가 바뀌면 대화할 용의가 있다, 통합비대위 아이디어의 충정에 공감한다, 이렇게 말을 했어요??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는 또 '설화'로 논란입니다. 민형배 의원이 "국민의힘은 불임정당"이라는 글을 썼다가 삭제해 논란이 됐고, 이준석 전 대표는 안철수 의원을 향해 인터넷 방송에서 '욕설'을 했다가 사과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런 상황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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