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 세상 속으로 '풍덩'…보령 해양머드박람회

  • 2년 전
머드 세상 속으로 '풍덩'…보령 해양머드박람회
[생생 네트워크]

[앵커]

보령 머드축제는 전세계적으로도 유명해진 우리나라 대표 축제입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던 머드축제가 3년 만에 해양머드박람회로 업그레이드돼 열리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보령 머드로 만든 진흙탕에 옹기종기 사람들이 들어갔습니다.

사회자의 신호가 떨어지자, 흑백사진처럼 온통 머드로 뒤덮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도, 외국 사람도 피부색과 상관없이 머드색 피부를 얻었습니다.

"머드에 온몸이 다 젖고 머드가 온통 묻었지만,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미끄럼틀을 타고 진흙탕으로 풍덩 빠집니다.

쌓인 스트레스이며 무더위는 금세 잊혀집니다.

"몸에도 좋은 머드를 가지고 이렇게 즐겁게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충남 보령은 지금 해양머드박람회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지난 2017년부터 준비해 온 서해안권의 첫 국제행사입니다.

보령 해양머드박람회에서는 이렇게 머드를 온몸에 뒤집어쓰며 즐기는 머드 축제와 머드를 보고 느끼며 배우는 머드박람회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박람회는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 가치'를 주제로 주제관, 산업관, 체험관 등으로 나눠 운영됩니다.

주제관을 통해 머드의 탄생과 현재, 미래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고, 산업관에서는 해양과 머드를 소재로 해양 신산업과 머드산업의 비전을 제시합니다.

박람회 기간 해외 바이어 등을 초빙한 수출상담회와 각종 해양 산업 관련 학술대회 등도 개최됩니다.

"축제와 박람회를 다 볼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박람회를 만들어서 이용을 확산시키고, 느낌을 좋게 만들어서 오시는 분들에게 새로운 신활력 에너지를…"

보령 해양머드박람회는 다음 달 15일까지 보령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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