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엔트리 26명으로 확대…이승우 등 K리거 기회 잡나

  • 2년 전
월드컵 엔트리 26명으로 확대…이승우 등 K리거 기회 잡나

[앵커]

카타르 월드컵 출전 가능 선수가 기존보다 3명 더 많은,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이승우 등 K리거들에게 기회가 열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카타르에 갈 태극전사 수가 26명으로 확대됐습니다.

FIFA는 규정을 바꿔 엔트리를 기존 23명에서 3자리 더 늘렸습니다.

월드컵 개막 하루 전까지 부상 등의 사유로 낙마자가 생길 경우 대체 발탁될 수 있는 예비선수 규모도 12명에서 29명으로 확대했습니다.

카타르월드컵이 유럽리그가 진행 중인 11월에 열리는 데다 코로나19 재확산 등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전문가들은 선수 기용의 폭이 늘어난 점은 호재라고 해석했습니다.

"평가전을 통해 우리가 비교적 취약한 포지션이 드러났습니다. 선수기용에 여유를 갖게 되는 것은 틀림없이 좋은 일이라는 생각…."

다만 포르투갈 등 선수층이 두터운 경쟁팀도 같은 혜택을 보는 만큼 전력분석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벤투 감독은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을 손흥민 등 해외파 대신 K리거 중심으로 치르며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유럽파와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들을 대거 부를 전망인데, 가장 큰 관심은 최근 3경기 연속골로 화제를 모은 수원FC 이승우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공격수도 수비를 같이하는 플레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저도 그런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고, 벤투 감독님의 성향도 몇 번 같이 해봐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체력적이나 수비적이나 잘 보완해서…."

아울러 지난 시즌 득점왕 제주 주민규와 선두 울산 중원의 리더 이청용에게도 기회가 주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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