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분당 사람 뽑아야” vs 안철수 “자존심 되찾자”

  • 2년 전


마지막으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성남 분당갑 지역구로 가보겠습니다.

[질문]안보겸 기자, 현재 있는 곳이 어디입니까?

[기사내용]
네, 판교 테크노밸리의 중심인 판교역에 나와있습니다.

공휴일이라 아직 거리는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곳 성남 분당갑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붙는 곳입니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함께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어제 두 후보는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섰는데요,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며 "성남과 판교가 바뀌어야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와 합동 유세를 하며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야탑역 먹자골목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막판 표심 결집에 신경쓰는 모습이었습니다.

김병관 후보는 "17년간 분당에서 아이를 키운 분당 사람을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안 후보가 지역구를 옮겨 분당으로 온 반면, 자신은 20대 국회의원도 이 지역에서 지낸 점을 강조한 겁니다.

어제 마지막 유세에는 김 후보의 아내 정해선 씨와 김태년 민주당 의원, 윤영찬 의원 등이 참석해 힘을 보탰습니다.

밤 10시쯤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두 후보는 각자의 캠프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두 후보 모두 사전투표를 마친만큼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각자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판교역에서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혜리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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