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효과'에 고용회복 가속…"운송·항공은 아직"

  • 2년 전
'엔데믹 효과'에 고용회복 가속…"운송·항공은 아직"
[뉴스리뷰]

[앵커]

고용보험 가입자가 4개월 연속 50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엔데믹 효과'가 고용 회복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하지만 운송·항공업이나 백화점 등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던 업종들은 아직은 변화를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475만 3,00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55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올해들어 증가폭은 4개월 연속 50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가입자 수는 8만 4,000명 늘었고, 특히 장기 불황을 겪었던 조선업 영역이 지난해 급증한 수주 실적을 기반으로 2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돌봄 및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 등으로 서비스업 가입자도 44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연령별 기준으로도 전 연령대에서 고른 증가 양상을 보였습니다.

"물가 상승에 대한 어려움들이 잠재적인 리스크로 계속 있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최근 상황들을 보면 회복에 대한 기대감들이 크다…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실업자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지급하는 구직급여 신청자 수도 노동시장 회복, 기저효과 등이 작용하면서 1년 전보다 10% 넘게 줄었습니다.

실제 지급액도 16% 가량 감소했고, 수혜자 수도 65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 7,000명 줄었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던 업종들의 어려움은 여전합니다. 택시 등 육상운송과 항공업, 백화점은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오히려 줄어든 겁니다.

여기에 숙박과 음식업 등도 회복이 더딘 상황으로 일상 속 체감 여건이 나아지기까진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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