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윤 당선인, 법무부 장관에 한동훈 지명…"절대 파격인사 아냐"

  • 2년 전
[여의도1번지] 윤 당선인, 법무부 장관에 한동훈 지명…"절대 파격인사 아냐"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이윤지 앵커
■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박정하 전 국민의힘 선대본부 공부수석부단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0일에 이어 외교부와 법무부 등
2차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외교부 장관에 박진 의원, 통일부 장관에 권영세 의원을 각각 지명했습니다. 2차 인선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여럿 포함됐는데, 인선 발표 어떻게 보셨습니까?

윤석열 당선인이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전격 발탁했습니다. '특수통'이자 검찰 내 대표적인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되는 인물인데, 윤 당선인의 검찰총장 시절 최연소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찰청 반부패 강력부장을 지냈죠. 당초 서울중앙지검장 발탁이 예상됐는데, '파격 인사'의 파장 어떻게 보십니까?

윤 당선인이 대통령실 초대 비서실장으로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임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을 슬림하게 구성한다고 밝힌 만큼 여소야대 정국을 돌파할 대야 소통 창구가 될 정무장관직 신설을 전망하기도 하는데요?

1차 내각 명단이 발표된 이후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인수위원을 사퇴하지 않았습니까? 이 의원의 사퇴를 두고 내각 인선에서 안 위원장 '패싱'에 대한 불만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2차 인선 역시 안 위원장의 추천 인사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의 '공동 정부' 안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출근길에 안철수 인수위원장 측 인사들의 내각 기용에 대해 "인사 원칙에 부합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기 내각 후보들과 관련한 논란을 지적했는데요.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주미대사로 재직할 당시 에너지 외교를 위한 예산이 골프장 연회비 등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후보자 측은 '적법한 운용'이었다는 입장인데요. 지금까지 불거진 고액 고문료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검증,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어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4월 중 검찰 수사-기소 분리 법안 추진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는 발표가 나왔는데요. 오늘 비대위에서 '검수완박' 법안 당론 채택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견이 존재했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채 결정됐다는 지적 어떻게 보십니까?

'개혁' 목표를 공유한 당내 강경파 의원들이 목소리를 내면서 당내 '세력'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일각에선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민생 현안보다 개혁 완수를 외치는 강경파의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면 중도 표심의 추가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요?

민주당이 당론으로 전격 채택한 '검수완박' 법안의 처리 전략은 어떻게 보십니까? 172석을 가진 만큼 단독으로도 법안 통과는 가능하지만, 국민의힘이 앞서 예고한 대로 필리버스터 등 입법 저지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4월 임시국회 처리'까지 적잖은 험로가 예상되는데요?

한편 민주당이 '검수완박'의 4월 국회 처리를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공이 청와대로 넘어온 모양새입니다. 청와대가 국회 입법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기존 유보적 입장을 유지할지 주목되는데요. 임기 말 문 대통령이 '검수완박'을 수용할지 선택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인수위는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는 '헌법파괴 행위'나 다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검찰총장 재직 시절인 지난해 3월 검수완박에 대해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이라고 비판한 바 있는데요. 최근 당선인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민생에 전념하겠다며 거리두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전략공천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고 기존 예비 후보들로는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현 시장을 이기기 어렵다는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선 출마 후보가 아닌 제3의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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