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여야 당내 대진표 확정…수도권·대구 뜨겁다

  • 2년 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다가올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습니다.

민주당은 서울과 경기, 국민의힘은 경기와 대구에서 치열한 내부 경쟁이 예상됩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7개 시도 광역단체장에 출마할 후보자 공모를 마감했습니다.

먼저 서울에서는 현역 오세훈 시장에 맞서 민주당에서는 6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당내 반발에도 송영길 전 대표가 후보 등록을 했고, 재선의 박주민 의원도 막판에 서울시장 경선에 도전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지사를 놓고는 여야 모두 경선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안민석 의원 조정식 의원 등 4명이 국민의힘에는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 등 5명이 경선에서 맞붙습니다.

민주당은 서울을 포함한 3곳 정도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검토하면서 박영선 전 장관의 서울 시장 출마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저희는 경선을 포함해서 4월 말까지는 결정을 하려고 하고요. 어떤 방식으로 할 거냐는 4월 20일 전에는 결정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대구시장 선거입니다.

홍준표 의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등 8명 후보자가 몰렸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6월 1일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꼭 승리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가운데 강원과 경북 도지사에 지원한 후보가 한명도 없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광역시와 전남도지사에도 각각 2명의 후보가 등록해 경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한규성
영상편집 : 조성빈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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