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프로야구 개막…잠시후 오후 2시 플레이볼
  • 2년 전
40주년 프로야구 개막…잠시후 오후 2시 플레이볼

[앵커]

40주년을 맞는 프로야구가 드디어 개막합니다.

잠시 후 오후 2시 시작, 플레이볼 소리와 함께 전국 5개 구장에서 경기가 시작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수원 KT 위즈 파크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햇살 속에 경기하기에는 좋은 날씨가 될 것 같은데요.

개막을 기다리던 야구팬들도 속속 관중석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막전 100%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습니다.

관중석에서 취식도 가능해지면서, 수원구장의 명물인 통닭 튀기는 소리도 끊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대신 야구장을 찾는 팬들은 아직 육성응원은 금지라는 점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입장하려는 팬분들도 볼 수 있었는데요.

다들 겨우내 기다리던 야구 시즌이 돌아오면서 기대감에 가득 찬 모습이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입장이 불가능했었는데 야구장 오니까 너무 떨려요. 기대되고…"

[앵커]

오늘 수원에서는 디펜딩챔프 KT가 지난해 정규리그 2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갖는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통합우승팀 KT와 정규리그 2위 삼성이 맞붙습니다.

작년 정규리그를 공동 1위로 마쳐 한국시리즈 직행팀을 가리기 위한 타이브레이커까지 치렀던 두 팀.

새 시즌 개막전부터 리턴 매치를 벌이게 됐는데요.

지난해 통합 우승팀 KT는 시범경기 기간 중 주포 강백호가 발가락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고요.

삼성 역시 몇몇 주축 선수들이 코로나 확진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베스트 라인업을 꾸리지 못했습니다.

오늘 KT는 쿠에바스가 선발로 나서고, 삼성은 지난 시즌 다승왕 뷰캐넌이 맞불을 놓습니다.

[앵커]

동시에 시작되는 타 구장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KIA 양현종이 LG를 상대로 개막전 선발로 나섭니다.

2년 만에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된 양현종, 앞선 4번의 개막전 등판에서는 한 번도 승리가 없었는데요.

오늘은 길었던 '개막전 징크스'에 마침표를 찍을지 주목됩니다.

시범경기를 뜨겁게 달군 슈퍼 루키, 김도영은 KIA 구단 역사상 최초로 고졸 신인 개막전 1번 타자로 출격합니다.

고척에서는 키움 강속구 투수 안우진이 롯데 반즈와 맞대결을 펼치고,

한화 김민우는 잠실에서 스탁을 앞세운 두산과 일전을 벌이는데요.

개막전에 선발 출격하는 3명의 토종 투수 가운데 누가 승리를 따낼지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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