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이재명’ 중진·대선급 ‘후끈’…경기도 최대 격전지

  • 2년 전


65일 남은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최대 격전지로 떠오릅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중진 의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국민의힘도 대선 주자급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떤 후보가 언급되는지 윤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경기도지사 수성을 위한 후보들간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5선의 조정식 의원은 자신을 친이재명계 좌장으로 소개하며 경기 지사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과 늘 함께 했고, 이재명을 지켜온 진짜 '찐 동지’입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지키기가 걸린 경기도지사 사수를 꼭 완수하겠습니다."

4선의 안민석 의원도 사흘 뒤 출마 선언에 나서는 등 민주당에서만 벌써 3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여기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도 내일 민주당과 합당을 선언한 뒤 경기지사에 도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가장 정치교체를 이룰 수 있으면서 우리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서로를 향한 견제도 본격화됐습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조정식, 김동연 후보) 모두 착한 선비형 리더십을 가진 분들이란 점인데요. 경기도민들은 이 시기에 순한 토끼보다는 강한 호랑이를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 승리까지 노리는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차출론'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지난 16일)]
"의견들만 들었고. 그리 오래 끌 일은 아니란 걸 잘 아니까 이번 달 안으로는 어떻게든, 최대한 빨리 결론을…"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과 함진규·김영환 전 의원은 이미 출사표를 던지고 경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우리 나라 인구의 1/4이 몰려있는 경기도를 잡기 위한 여야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최창규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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