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투표율 8.53%…북적이는 서울역 투표소

  • 2년 전
서울 투표율 8.53%…북적이는 서울역 투표소

[앵커]

오늘 아침 6시 시작된 사전투표는 전국 3,552개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서울역 사전투표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장보경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역 남영동 사전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이곳 사전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이 훨씬 더 많아졌습니다.

인파가 몰리면서 보시는 것처럼 줄이 길게 늘어섰는데 투표소를 빙 둘러 서너 바퀴를 돌 정도입니다.

오후 1시 기준 서울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 8.75%와 비슷한 8.53%입니다.

전체 유권자 834만여 명 가운데 71만여 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선거일을 닷새 앞두고 시작된 사전투표는 오늘과 내일 이틀간 진행됩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 마련된 전국 3천552개 투표소에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만 있으면 투표가 가능합니다.

만 18세 이상 유권자라면 누구든지 별도의 신고 없이 어디에서나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자신의 주소지 관할 시·군·구 안에서 사전투표를 하면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엔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 기표 후 그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으시면 됩니다.

이번 대선 중요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은 여야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지역입니다.

특히 서울 부동층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이번 대선의 승패가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833만 유권자가 운집한데다, 2030 청년층의 비중이 높아 이들이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사전투표를 한 시민의 인터뷰 들어보시겠습니다.

"마지막까지 고민을 하긴 했는데 처음 생각했던 후보로 투표하게 됐습니다. 저희 2030 세대가 살기가 팍팍해졌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젊은이들이 조금 살기 편해지는 세상이 됐으면"

투표 인증샷 방법, 늘 헷갈려 어떻게 하면 괜찮을지 궁금하실 텐데요.

투표소 안이 아닌 밖에서만 찍어야 하고, 손가락으로 특정 기호를 나타내는 건 허용됩니다.

특정 후보자의 선거 벽보를 배경으로 투표 참여 권유 문구를 함께 적어 올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 투표지를 직접 찍어 온라인상에 올리는 행위는 불법입니다.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에서 가까운 투표소 확인하실 수 있으니, 미리미리 확인하셔서 소중한 한 표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사전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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