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이달 금리 인상 지지…우크라 사태 영향 주시"

  • 2년 전
파월 "이달 금리 인상 지지…우크라 사태 영향 주시"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번 달 금리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2018년 12월 이후 지속되온 제로금리 종료를 선언한 건데요.

또 우크라이나 사태가 앞으로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단 전망을 내놨습니다.

워싱턴 이상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오는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상을 공식화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2%를 훨씬 웃돌고 노동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말 회의에서 연방금리 목표 범위를 높이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자신은 0.2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높은 상태를 유지하면 금리를 더 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연준 위원 다수가 파월 의장과 같은 0.25%포인트 인상이라는 완만한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지만, 일부 위원들은 0.5%포인트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올리면 201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제로금리 기조가 깨지게 됩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더 심화할 경우 금리인상은 물론 양적 긴축도 병행할 것임을 시사했지만 시작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침공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경제에 미칠 영향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은 명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오랫동안 영향을 미칠 것이고 앞으로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적절한 통화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선 경제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나오는 데이터와 전망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다만 현재로선 이같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금리 인상 등 긴축 전환 기조는 이어갈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상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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