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장관 전화회담…"북 미사일 위협에 공조"

  • 2년 전
한미일 국방장관 전화회담…"북 미사일 위협에 공조"

[앵커]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최근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미일 국방장관이 전화 회담을 했습니다.

3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맞서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 국방장관이 전화로 회담을 열고 한반도와 역내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습니다.

"이번 전화 회담은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고려해서 3국 국방장관 간에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한미일 국방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맞서 3국이 긴밀하게 공조하고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라며 우리 군의 독자적인 대응 체계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도 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습니다.

3국 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역내 안보를 불안정하게 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이와 함께 상호 합의된 날짜에 대면 회담을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한미일 국방장관 대면 회담은 다음달쯤 하와이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국 장관 회담이 이뤄지면 별도의 한미 국방장관 회담도 열릴 전망입니다.

한미 회담에서는 3월 초로 예정된 전반기 한미연합훈련을 한국의 대선 상황 등을 고려해 4월로 연기하는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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