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오미크론용 백신 3월 출시…모더나는 가을

  • 2년 전
화이자, 오미크론용 백신 3월 출시…모더나는 가을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를 잡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들이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보이는데 화이자는 오는 3월에 모더나는 가을쯤 오미크론 예방 백신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각국의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오미크론 맞춤형 백신 개발과 시판 시기에 관심이 쏠립니다.

가장 먼저 오미크론 변이 예방용 백신을 출시하게 될 제약사는 미국 화이자입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방송에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 예방을 목표로 개발 중인 백신이 3월에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 백신은 오미크론뿐 아니라 유행 중인 다른 변이도 예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이 별도로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떤 식으로 사용될지 아직 불분명하다고 불라 CEO는 밝혔습니다.

다만 일부 국가가 '가능한 한 빨리 오미크론용 백신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해 별도 백신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더나도 오미크론에 특화된 백신의 추가접종을 위한 임상시험을 곧 시작합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도 방송에서 전 세계 공중보건 지도자들과 올가을 오미크론 변이용 추가접종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영국과 한국, 스위스가 올가을에 대비해 약 22조 원의 선불금을 내고 백신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방셀 CEO는 말했습니다.

한편,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는 코로나19 주사용 치료제가 2차 임상시험에서 입원이나 사망할 가능성이 78% 낮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라이선스를 취득해 제품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바티스는 3차 임상에서 1,700명을 상대로 추가 효능을 확인할 계획이며, 우선 미국 식품의약국의 긴급사용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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