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서 '땅꺼짐'…건물 붕괴 위험 '대피'

  • 2년 전
고양시서 '땅꺼짐'…건물 붕괴 위험 '대피'

[앵커]

경기도 고양시 마두역 앞의 한 상가 건물에서 지하 기둥이 파열되며 땅이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건물 붕괴 위험으로 상가 입주민들과 이용자들이 긴급 대피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저는 경기 고양시 마두역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건물 주변에 통제선이 쳐지면서 접근이 차단되어 있는데요.

지상 7층, 지하 3층 규모의 상가 건물인데 사고가 발생한 곳은 지하 3층입니다.

오늘(31일) 오전 11시 34분쯤 이곳에서 "건물 기둥에 파열이 생겼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건물 관리소장이 지하 3층 주차장 기둥 일부가 파손된 것을 발견하고 지자체에 알린 겁니다.

사고 당시 건물에서는 문을 쾅 닫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안내 방송으로 상가 입주민과 이용자 300여 명을 바로 대피시켰고요.

아직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건물 앞 도로도 움푹 꺼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건물 관리소장은 "1년 전부터 도로가 조금씩 내려앉았다"며 "지자체에서 보수 공사도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건물 붕괴 위험이 있는 상황인 만큼, 전문가들이 정밀 검사에 나섰는데요.

전문가들과 소방당국, 경찰 관계자가 합동으로 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고양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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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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