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붕괴 시킬 위력"…태풍 시속 216㎞ 강풍 동반

  • 2년 전
"건물 붕괴 시킬 위력"…태풍 시속 216㎞ 강풍 동반

[앵커]

11호 태풍 '힌남노'는 많은 비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 중심과 가까운 제주와 영남지역에는 시속 200km가 넘는 기록적인 돌풍이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번 태풍이 몰고오는 강풍의 위력을 이승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골프연습장 전체가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비닐하우스는 심하게 뜯겨나갔고, 논은 말 그대로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강풍의 위력입니다.

초속 20m를 넘는 바람이 불면 사람이 가만히 서 있기가 힘들고, 간판이 떨어져 나갈 수 있습니다.

바람이 초속 30m를 넘어가면 기왓장이 날아가고, 가로수는 물론 전신주도 쓰러집니다.

초속 40~50m의 강풍은 달리는 기차를 전복시킬 수 있고, 큰 바위도 날릴 수 있습니다.

태풍은 진행 방향의 왼쪽보다는 오른쪽 반경에 비바람이 집중되는 특징을 보이지만, 가장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은 태풍의 눈이 위치한 중심부입니다.

태풍 경로와 가까운 제주와 영남지방에는 최대 초속 60m의 매우 위력적인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시속으로 따졌을 때 190~200km에 육박하는 굉장히 강한 바람입니다. 모든 시설물들이 강풍에 의해서 쓸려갈 가능성이 높은 강한 수준의 바람입니다."

태풍에 동반된 강풍은 유리창 파손과 시설물 붕괴뿐 아니라 인명 피해를 입힐 수 있는 2차 사고를 유발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태풍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안전한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태풍 #힌남노 #기록적강풍 #초속60m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