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 모르는 오미크론 감염 확산세…지역사회 '조용한 전파' 우려

  • 2년 전
경로 모르는 오미크론 감염 확산세…지역사회 '조용한 전파' 우려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자가 국내 감염 39명을 포함해 하루 사이 81명 늘었습니다.

국내에서 오미크론이 처음 확인된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인데요.

최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잇따라 조용한 전파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24일 오후 6시 기준 국내서 확인된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는 모두 81명.

국내 감염자가 39명, 해외 유입은 42명입니다.

오미크론 'n차 감염'이 확인된 지역은 서울과 대전을 포함해 전국 10개 시·도로 늘었습니다.

광주와 인천, 대전, 전북 등 4개 지역에선 5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이들 5명의 최초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국내 다수 지역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오미크론의 '조용한 전파'가 지역 사회에서 이미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과 부안, 정읍 지역 등지에서 퍼지고 있는 '전북 익산' 오미크론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25명이나 늘어 누적 45명이 됐습니다.

오미크론 확진 판정이 나오진 않았지만,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감염자도 100명에 육박합니다.

'강원 원주 식당' 관련으론 오미크론 확진자 1명, 의심자 1명이 추가됐습니다.

'경남 거제' 관련에서는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가 2명 늘었습니다.

한편, 지난 1일 국내에서 오미크론이 처음 확인된 이후 누적 감염자는 모두 343명으로, 국내 감염이 205명, 해외유입이 1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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