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산발적 집단감염 계속…경로 불분명

  • 4년 전
지역사회 산발적 집단감염 계속…경로 불분명

[앵커]

수도권뿐 아니라 각 지역에서도 산발적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됐지만 좀처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자체적으로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등 지자체마다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가족모임에서 시작된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일가족 7명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어린이집 원아와 교사들에게까지 퍼져 나가면서 관련 확진자가 20명이 넘었습니다.

특히 이 가족 중 목사이자 확진자인 큰 사위가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충남 아산의 수련회를 다녀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수련회 참가자 70여 명 가운데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약 70명의 사람이 한 곳에서 종교 관련 행사를 했다는 것에 대해서 방역 당국자로서 굉장한 유감과 또한 이에 따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강릉에서는 확진자와 같은 날 술집을 찾은 사람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로 다른 테이블에서 감염됐는데 이들의 가족 등 모두 8명에게 확산됐습니다.

특히 중학생 자녀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학교 교직원과 학생 등 49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됐습니다.

대부분 음성 판정을 받는 등 추가 감염 가능성이 낮아 보이지만 아직 안심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

"일요일까지는 2단계 조치를 종전처럼 유지를 하고 방역을 강화하는 그런 조치를 취했습니다."

특히 대전과 강릉 모두 명확한 최초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지역사회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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