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벌써 5명 확진…지역사회 전파 우려

  • 4년 전
강원도 벌써 5명 확진…지역사회 전파 우려

[앵커]

오늘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 벌써 5명으로 늘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퍼져 나가는 게 아닐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강원대학교병원 음압병동 입구입니다.

오늘 춘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 2명이 모두 이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강원도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이곳으로 옮겨지면서 이 주변에서는 강도 높은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춘천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 2명은 지난 16일 31번 확진자가 방문한 신천지 대구교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시간대는 아니었는데도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16일 예배를 마치고 바로 춘천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외 이동 경로는 계속 파악 중입니다.

주로 춘천시 석사동 주변에서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져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는 조금 전 확진자들에 대한 1차 조사를 끝냈습니다.

강원도는 이어 질병관리본부가 이들의 카드 사용 내역을 토대로 이동 경로를 확인하면 그때 정확한 동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적어도 내일은 돼야 공식적인 확인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분류됐던 강원도에서 오늘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는데 곧바로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속초에서는 최근 대구를 다녀온 남녀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남성은 20대 상근예비역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삼척에서도 지난 8일~11일까지 대구로 여행을 다녀온 20대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을 가까운 음압병실로 옮겨 치료하는 것과 동시에 동선 파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국에서 확진 판정이 잇따르면서 보건당국도 애를 먹고 있는데요.

시청자분들도 개인위생 꼼꼼히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원대학병원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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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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