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 장기화에 기준금리 인상 빨라지나

  • 2년 전
◀ 앵커 ▶

최근 물가상승 압박으로 미국이 통화 긴축에 속도를 내기로 했죠,

내년 물가상승률이 당초 전망을 뛰어넘어 장기화할 것이라고 한국은행이 분석했습니다.

당장 내년 국내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됐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가 자산 매입을 줄여가는 양을 두배로 늘리고 속도도 앞당겨 내년 3월에 끝내기로 했습니다.

자산 매입이 종료되면 금리 인상이 시작됩니다.

연준 위원 절반 이상은 내년 3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걸로 전망했습니다.

치솟는 물가가 이유입니다.

## 광고 ##한국은행 역시 내년도 물가상승률이 2%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달 당초 전망보다 0.5%포인트 더 올려 수정한 것보다 물가 압박이 심해질 것이란 예측입니다.

올해 물가를 올렸던 요인이 내년엔 더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다 글로벌 공급망 병목이 미치는 영향은 더 커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2%를 상회하는 높은 가격 상승률을 나타내는 품목의 범위가 에너지, 농축산물 등 일부 품목에서 최근에는 내구재와 개인 서비스, 주거비 등(으로 확대…)"

이런 국내요인에다 미국이 금리인상 시점을 당기고 횟수도 늘리면서 국외 추세를 반영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물가 불안 심리를 확대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높은 오름세를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당장 내년초 금리인상은 기정사실화됐고 금리를 몇 차례나 올릴 것인가가 남은 관건이 됐다는 해석입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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