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열어보기] 이자 뛰는데 대출도 막혀‥취약층은 불법 사금융 내몰린다

  • 3년 전
◀ 앵커 ▶

‘뉴스 열어보기’ 시작합니다.

◀ 앵커 ▶

먼저, 세계일보부터 볼까요?

◀ 앵커 ▶

가계부채 증가율을 낮추기 위한 정부의 규제가 강해지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일수록 '대출 한파'에 고스란히 노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대출한도가 줄면서 동시에 대출금리도 올라가게 됐고, 코로나19로 경영난과 생계난이 가중된 취약계층은 오히려 대출 수요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된서리를 맞아야 하는 상황이라는데요.

실제로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총량 관리로 은행권 대출이 까다로워지자 자영업자들이 저축은행과 캐피탈 등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고 있다는 보고서 분석 결과도 나왔다고 합니다.

한 전문가는 "기준금리 인상,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함께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과정에서 자영업자들의 대출이 부실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가구들의 자산 증식 속도에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수도권 가구의 경우 2012년 약 4천만 원에서 2020년 약 5억 9천만 원으로 15배 정도가, 비수도권 가구는 같은 기간 약 3천 7백만 원에서 약 3억 9천만 원으로 10배 정도 상승했다는데요.

지역별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다르고 일자리 쏠림으로 인한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합니다.

한편, X세대와 Y세대의 경우 부채를 꾸준히 끌어다 투자하는 '레버리지'를 활용해 자산을 늘리면서 순자산액이 부채와 함께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 앵커 ▶

이어서 동아일보 살펴봅니다.

여름철 유행하는 호흡기 감염병인 '파라인플루엔자' 환자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사람들 간에 접촉 빈도가 늘고 방역 긴장감이 풀어진 탓으로 보고 있다는데요.

'파라인플루엔자'는 경미한 발열, 기침, 콧물을 유발하고 소아의 경우 컹컹 짖는 듯한 기침이 특징인 크루프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또, 따로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예방 활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입니다.

지난해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숨진 환자의 비율이 나머지 지역보다 1.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의료기관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의 코로나19 대응이 오히려 다른 지역보다 미흡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인데요.

한 전문가는 "지난해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민간병원보다 공공병원을 비워서 1차적으로 대응했는데 한계가 많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의 일환으로 70살 미만 경증 환자의 재택치료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기관 밖 사망을 막으려면 응급 이송과 진료 체계부터 제대로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끝으로, 매일경제입니다.

미혼 인구 증가와 저출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중매자'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합니다.

기존 출산 자려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남녀 간 만남을 직접 주선하거나 결혼 성사에 앞장서고 있다는데요.

경상북도는 지난 9월부터 한 달간 '청춘 남녀 만남데이 비대면 워크숍'을 열고 있고 전남 화수군은 만 49세 이하 초혼 부부이면서 혼인신고 전부터 두 명 모두 화수군에 거주하는 경우 최대 1천만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결혼축하금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