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세, 접종 강제 않을 것"‥독감 백신도 접종 시작

  • 3년 전
◀ 앵커 ▶

오늘 부터는 독감 백신 접종도 시작 했습니다.

독감은 아이들과 임신부가 먼저 접종을 하는데요,

코로나 19 백신과 동시에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박윤수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소아과의원.

영유아와 임신부에 대한 무료 독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정세희]
"아직 (아들이) 아기라서 코로나 백신을 못 맞는 입장이니까, 독감주사를 미리 맞아서 좀 더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 (독감 백신을 맞히게 됐습니다.)"

65세 이상에 대한 독감백신 접종은 다음 달 12일부터 연령에 따라 차례로 진행됩니다.

특히 코로나 백신을 맞은 고령층은 독감백신을 맞아도 괜찮은 만큼 적극적으로 접종에 나서달라는 게 정부의 입장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4분기에는 12세에서 17세에 대한 접종도 시작될 예정입니다.

## 광고 ##정부는 건강한 소아나 청소년은 접종의 이득이 감염 위험보다 월등히 크다고 보긴 어렵다며, 백신 접종을 강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원석 /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소아·청소년은) 국가가 어떤 접종률을 가지고 목표를 가지고 하듯이 그렇게 접근해야 되는 군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 청소년의 경우엔 감염 시 위험이 크다며 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4분기부터 백신 접종이 허용되는 임신부 역시, 고위험군에게 제한적으로 접종을 권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 뒤 백혈병이나 생리 불순, 장 괴사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선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햅니다.

[최원석/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질환의 발생이 백신 접종군과 비접종군, 또는 전후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그런 근거가 있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전북 전주에서 12살 어린이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등 초등학생에게 백신을 오접종한 사례가 2건 발생해 정부가 이상반응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허원철/영상편집 :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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