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가공업체 49명 집단감염...수도권 직장 곳곳 확산 / YTN
  • 3년 전
외부인 출입 통제…음성 나온 직원들은 출근
지난달 25일 직원이 첫 확진…"감기인 줄 알아"
누적 확진 49명…탈의실에서 감염 확산 추정
응암동 마트 40명 확진…"휴게실 공동사용으로 확산"


경기 화성시 닭 도축가공업체에서 확진자 49명이 나왔습니다.

수도권 곳곳에서 이 같은 직장뿐 아니라 실내체육시설, 음식점, 요양시설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화성시 닭 가공업체 앞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났다고요?

[기자]
제 뒤에 있는 공장은 확진자가 나온 뒤로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48시간 전에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만 출근하는 방식으로 공장은 계속 운영 중인데요.

지난달 25일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사받기 전에도 증상이 있었는데 감기인 줄 알았다며 출근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제(31일) 2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49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직원들은 출근하면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그곳 사물함에 휴대전화를 두는 게 일과였다는데요.

그때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 응암동 식자재 마트에서는 지난달 20일부터 직원과 이용자, 가족, 지인 등 40명이 확진됐는데요.

방역수칙을 대체로 지켰지만, 종사자가 휴게실을 장시간 공동사용해 감염이 번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밖에 양천구 부동산업체에서도 지난달 28일부터 직원 51명이 확진됐는데요.

역학조사 결과 전화로 영업해 비말이 많이 나오는데도 거리 두기가 어려웠고, 주기적으로 환기하지 않았던 것이 확인됐습니다.


수도권 곳곳에서는 집단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대형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일어났는데요.

지난달 20일 입원 환자가 수술받기 전 검사를 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뒤 같은 병실에 입원한 환자와 가족 등 누적 10명이 확진됐는데요.

화장실 등을 공동사용한 것이 감염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또 서대문구 체육시설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15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는데요.

어린이에게 수영, 농구, 축구 등을 가르치는 종합체육시설입니다.

방역 당국은 자연환기가 잘 안 ...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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