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돌아...'찐윤'과 '찐명'만 남는다? [앵커리포트] / YTN
  • 그저께
총선 참패 이후 한동훈 비대위체제가 물러나면서 지도부 공백 사태에 빠진 국민의 힘, 다음 달 3일 원내대표, 이르면 6월 말 새 당 대표를 뽑을 예정인데요.

'친윤' 핵심 인사들이 거론되면서 당내 파열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당선인, 낙선인 모임 등을 통해 당내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면서,

원내사령탑인 원내대표 도전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여기에 강력한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비윤' 나경원 당선인과의 이른바 '나·이 연대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오늘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든다며 선을 그었는데요.

들어보시죠.

[나경원 / 국민의힘 당선인 : 지금도 당 대표를 내가 꼭 해야겠다, 이런 생각은 아직 제가 해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당이 앞으로 어떻게 돼야 되느냐에 대해서는 정말 고민하고 있습니다. (나이 연대에 대해서는 좀 황당하다, 이런 입장이신 것 같고요. 그렇게 정리하면 됩니까?) 그냥 제가 웃을게요.]

당장은 거리를 두면서 상황을 주시하는 모양새지만, 친윤계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당내 기류에 대해 '도로 친윤당' 이미지로 되돌아갈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고요.

'친윤' 원내대표설에 반발 기류도 읽힙니다.

당내 3040 모임 첫 목회 간사인 이재영 전 의원은 이 의원이 왜 나와야 하는지 명확한 입장을 내라며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죠.

반면,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소통이 쉬운 인물이 되어야 한다며 "친윤계를 역차별하지 말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총선 대승 이후 지도부를 새로 뽑는 올여름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출마해 연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국회의장, 원내대표 자리 모두 '누가 더 찐하냐', 찐명 경쟁이 한창입니다.

국회의장 후보로 나선 6선 조정식·추미애 당선인.

그리고 친명계의 좌장 5선 정성호 의원 모두 국회의장이 갖는 중립성보단 선명성을 내세우고 있죠.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의원님이 영수회담에 김건희 특검을 직접적으로 올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씀을 하신 바가 있고, 이에 대해서 추미애 당선인이 굉장히 나이브하다 이런 평가를 내놨는데…)]

"저는 오히려 어떤 게 나이브한지 잘 모르겠어요. 어떤 측면에서. 실제로 국회의 현실을 보게 되면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구호나 주장은 쉽게 할 수... (중략)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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