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월급 143만 원 태국 경찰…집에는 슈퍼카 13대
  • 3년 전
태국은 요즘 부패한 경찰 사건 때문에 시끄럽다는데요.

발단이 된 비리 경찰의 민낯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월급 143만 원 경찰 집에는 슈퍼카 13대"입니다.

수영장이 딸린 한 고급 주택, 안에는 람보르기니부터 페라리까지 슈퍼카 13대가 주차돼 있습니다.

이곳은 한 달에 우리 돈으로 143만원을 번다는 태국 한 경찰간부의 집인데요.

27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북부 나콘사완주 경찰서의 티띠산 우타나폰 전 서장이 전날 오후 자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이달 초 우리 돈 7천 만원의 돈을 뜯어내려고 마약 용의자에게 비닐을 씌운채 고문하다 숨지게 한 혐의로 수배를 받아왔는데요.

범행장면이 담긴 CCTV를 삭제해 사건을 은폐하려했지만 부하 경찰관의 폭로로 진실이 밝혀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박봉 임에도 우리 돈 21억원에 달하는 호화 주택에 살며 최고급 외제차를 모는 등 부패 정황까지 드러나 태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는데요.

이번 사건으로 티띠산 전 서장을 포함해 관련자 7명이 직위 해제됐는데, 문제의 경찰 서장은 돈을 뜯어내려한 게 아니라 정보를 알아내려다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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