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701만회분 도입…추석까지 1차 70% 접종

[앵커]

공급 차질을 빚은바 있는, '모더나' 백신의 공급분량과 일정이 나왔습니다.

앞으로 2주간 701만회분을 순차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건데, 정부는 추석까지 1차접종 70%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동안 제조소 실험실 문제로 차질이 빚어진 모더나 백신의 수급에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모더나사는 우리나라에 9월 첫째주 (8월 마지막주와 겹치는)까지 701만회분 백신을 공급할 예정임을 알려왔습니다"

23일 101만 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600만회 분이 2주간 순차적으로 공급된다는 겁니다.

앞서 지난 7일 들어온 130만회분에다 이번에 확정된 물량을 포함하면 9월 초까지는 총 831만회분이 들어오게 됩니다.

지난 6일 통보된 절반 이하 공급보다는 늘었지만 당초 8월 공급물량 850만회분에는 다소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모더나 백신 공급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정부는 예방접종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모더나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추석까지 3,600만명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이 가능토록 접종 계획을 수립했으나, 이번 공급 확대로 목표 달성이 가능해졌다는 겁니다.

8월 모더나 백신 공급확보로 한숨은 돌렸지만,

정부의 백신 도입 계획으로는 9월 4,200만회분, 10∼12월에는 9천만회분이 더 들어와야 됩니다.

2차 접종률 70%를 10월까지 달성하기 위해서는 백신 공급이 차질없이 진행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편, 정부는 루마니아 정부의 모더나 백신 기부는 사실이 아니며 유효기간이 11월 이후인 백신과 의료기기 상호 공여 등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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