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테이퍼링 공식화…미국 증시 일제히 하락

  • 3년 전
◀ 앵커 ▶

신영증권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 상황 어땠습니까?

◀ 황지우/신영증권 연구원 ▶

네, 조금 전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들이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S&P 500은 1.07퍼센트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89퍼센트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달 FOMC 의사록을 공개하며 시장의 낙폭이 더 커졌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올 해 안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위원회가 언급한 ‘상당한 추가 진전’의 기준이 물가 측면에서 충족됐고, 고용목표 측면에서도 충족에 근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연 내로 채권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기술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와 속도에 관련해서는 견해차가 있었으며, 팬데믹 상황에 따라 전망이 수정될 가능성도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금리 인상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는 다르게 증가하면서 유가는 3개월 내 최저치인 65.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에너지 섹터가 2.40%의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 헬스케어가 1.46%, 정보기술은 1.39% 하락했습니다.

◀ 앵커 ▶

배럴당 70달러대 중반까지 올랐던 국제 유가가 오늘 새벽에는 65달러선까지 하락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물가상승과 수요위축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는데요,

최근 원자재 가격이 많이 하락했지요?

## 광고 ##◀ 황지우/신영증권 연구원 ▶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국제 유가가 연중 최고점 대비 13% 하락했고, 경기에 민감한 국제 구리 가격 역시 13% 하락했습니다.

이 밖에도 철광석은 연중 최고치 대비 33%, 목재 가격은 72%나 급락했습니다.

원자재 가격 급락은 글로벌 제조업 경기 사이클에 큰 영향을 주는 중국의 경기 둔화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최근 미국 경제의 확장세가 둔화되는 모습도 뚜렷해서, 수요 측면에서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릴 동력은 부족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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