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시애틀 총영사 '부적절 발언' 조사

  • 3년 전
◀ 앵커 ▶

미국 시애틀 주재 총영사가 현지 직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의혹으로 외교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현지에서 진행한 감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시애틀 총영사 A씨는 출장을 가면서 현지 직원과 동행했습니다.

## 광고 ##이 때 A 총영사는 해당 직원에게 "출장을 같이 가게 돼서 설렌다"는 취지의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내용의 투서가 접수되면서 외교부는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를 위해 지난 6월부터 A 총영사에게 재택근무를 명령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A 총영사가 지난 6월 26일 올림피아의 워싱턴주 청사에서 열린 6·25 기념식에도 참석하지 않으면서 알려졌습니다.

A 총영사가 공개 석상에서 사라지면서 직무 정지를 당했다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A 총영사는 관저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외교부는 지난달 현지로 본부의 감사관을 보내 보름 정도 감사를 벌여 현재 결과를 마무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본부는 감사 결과에 따라 A 총영사를 징계위에 회부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A 총영사가 성폭력 등을 저지른 건 아니라고 밝혔지만, 결과에 따라선 A 씨가 총영사 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는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외교부에는 A 총영사 뿐만 아니라 미주 지역 다른 총영사 B 씨에 대한 진정도 접수돼 외교부 본부는 이에 대한 진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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