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 경선 배우자도 뛴다…‘감성 구애 정치’ 후끈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8월 9일 (월요일)
■ 진행 : 천상철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두아 변호사(윤석열 캠프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천상철 앵커]
다른 후보들의 부인. 또 가족들의 발언도 곧 해드릴 텐데. 대선주자들의 공약이나 비전보다는 요즘 이미지 정치로 많이 보여주는 정치가 굉장히 중요하다보니까. 이런 감성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문방송학과 교수인 최진봉 교수한테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물론 이런 트렌드가 이어진 건 지난 대선 때부터터 오래된 일입니다만. 이번 대선이 조금 더 심한 거 같습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아무래도 이미지 정치라고 하는 것이 물론 부정적인 부분이 분명히 있어요, 지금 앵커가 지적하신 것처럼. 정책 대결이나 아니면 그분이 자질. 이런 부분들이 중점적으로 조명돼야 하는데. 언론에 보면 만들어진 이미지가 대선 후보의 이미지가 되고. 그것이 결국 선거에도 미치는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러다보니까 부인되시는 분들의 활약도 중요합니다. 이게 한 사람 한 사람 손을 맞잡고. 또 남성 입장에서 여성들의 표를 끌어오기 위해서는 애처가의 모습을 보여줘야 돼요.

지금 후보로 나오신 분 모두가 거의 다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건데. 결국 그런 부부간 사랑의 모습. 또 아내를 생각하는 남편의 모습.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아내를 향한 여러 가지 마음들, 표현들. 이런 부분들은 여성들의 표를 움직이는데 상당히 중요해요. 그래서 이미지 정치가 부정적인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현실적으로 선거에서 이미지 정치의 힘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집중해서 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입니다.

[천상철 앵커]
방금 속보가 하나 들어와서 자막을 먼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잠시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여부가 발표됩니다. 6시 40분쯤에 된다고 하는데, 저희가 잠시 후에 현장을 연결해서 그 소식 바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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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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