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도 휴가 중에도…소중한 생명 구한 소방관들

  • 3년 전


근무 시간 외에도 영웅이 된 소방관들이 화제입니다.

출근길에 휴가 도중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뛰어들어 소중한 목숨을 구해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터널에 진입한 차량,

앞선 차들이 비상등을 켠 채 속도를 줄이고. 1차선에 차량 한 대가 뒤집혀 있습니다

차를 세운 뒤 사고 차량으로 뛰어가는 운전자,

오토바이 운전자와 힘을 합쳐 차안에 있던 여성 운전자를 구해냅니다.

운전자는 거창소방서 소속 김승현 소방사, 올해 1월 임용된 새내기 소방관입니다.

출근길에 교통사고 현장을 보고 주저없이 뛰어들었습니다

[김승현 / 경남 거창소방서 소방사]
"선루프를 열게끔 유도 한 다음에 선루프 통해서 구조하게 됐습니다."

여성 운전자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는데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해변에 쓰러진 중년 남성,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현장음]
"제세동기예요? (가져오라고 했어요. 일단 구급차 지금 오고 있어요.)"

심폐소생술은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계속됩니다.

재빠른 대처 덕분에 중년 남성은 목숨을 건졌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한 남성은 대구 동부소방서 소속 정영학 소방교,

가족과 함께 휴가를 왔다 물에 빠진 중년 남성을 발견하고 구조에 나선 겁니다.

[정영학 / 대구 동부소방서 소방교]
"심정지 상태여서 맥박이랑 호흡이 없더라고요 (심폐소생술) 10분가량 하니까 호흡이랑 맥박이 돌아오더라고요."

출근길에도, 휴가 중에도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구하는 소방관의 임무는 계속됩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편집 : 김지균
영상제공 : 대구소방안전본부, 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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