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600명대 확진…변이 확산세 위협적

  • 3년 전
비수도권 600명대 확진…변이 확산세 위협적
[뉴스리뷰]

[앵커]

비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60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산됐던 지난해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600명대를 기록한 건데요.

비수도권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위협적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28일 0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11명이 발생했습니다.

세종을 포함해 14개 광역시·도에서 모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역별로 부산이 9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도 93명 등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대전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지만 연일 70명대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제주에서는 강력한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 게스트 하우스에서 시작한 연쇄 감염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제주시 게스트 하우스 관련 집단 사례가 추가돼서 파티 등을 통해서 3곳에서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게 염려되는 상황입니다."

비수도권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특히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대전 확산세를 주도한 태권도장 발 확산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습니다.

경남에서도 김해 유흥주점 관련 확산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된 가운데, 누적 확진자가 220명을 넘었습니다.

부산에서도 지난 7월 셋째 주 발생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3주 기준 부산시 국내 감염 사례의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50.5%로 알파형 변이가 15.4%, 델타형 변이가 35.2%입니다."

27일부터 비수도권 전체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대전과 강원 양양, 경남 김해 등에서는 자체적으로 4단계로 높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과 각 지역 자치단체는 최근 비수도권의 바이러스 전파가 대응 속도보다 빠른 만큼 이동과 만남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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