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연이틀 700명대 확진…꺾이지 않는 확산세

  • 3년 전
비수도권 연이틀 700명대 확진…꺾이지 않는 확산세

[앵커]

비수도권 지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부산과 경남을 필두로 비수도권 광역단체 전 지역에서 모두 두 자릿수 이상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702명입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3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88명, 충남 71명, 경북 64명, 대전 58명, 제주 56명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에서는 연일 비수도권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중이지만, 체육시설과 학원 등에서 10대 확진자가 늘어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남에서도 의령 외국인 노동자 집단 감염을 포함해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13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의령뿐만 아니라 기존에 경남의 확산세를 주도했던 창원과 김해 지역 확산도 계속되는 모양새입니다.

경남은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잠시멈춤' 캠페인에 도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충청권도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충남에서는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논산과 당진, 부여 등에서도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2주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대전은 광복절 연휴 전까지 확산세가 주춤하는가 싶더니, 조금씩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양상입니다.

오늘 0시 기준 다시 5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며,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40명 이상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전시는 오늘 브리핑을 통해 4단계 연장 여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세종에서도 확진자 13명이 발생해 이틀 연속 10명을 넘겼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대구 39명, 경북 64명 등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경북에서는 오늘 오전 의성군 공립요양병원에서 34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4명 중 24명은 2차 백신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입니다.

제주 역시 5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며 가파른 확산세를 보였습니다.

제주시 학원 관련 확진자가 늘었고, 지인 모임과 음식점 등 집단감염이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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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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