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 직접 겨냥…“盧탄핵 반대했다고요?”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2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두아 변호사, 장예찬 평론가

[김종석 앵커]
이재명 지사는 이낙연 전 대표가 거짓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측은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본격 공방을 얘기하기 전에 이게 꽤 오래된 사건, 일이기 때문에 조금 복기를 먼저 장에찬 평론가님이 해볼까요.

[장예찬 평론가]
네. 지난 2004년도였죠. 그 당시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국회 탄핵안이 발의되는 과정에서 문제였습니다. 그때를 보면 원래 민주당이 열린우리당과 지금은 구 민주당으로 표현하는 민주당으로 갈려져 있었고. 탄핵에 대해서 반성하며 3보 1배를 했던 추미애 전 장관 역시 열린우리당이 아니라 민주당에 남았던 잔류 세력이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일을 했지만. 열린우리당이 분파되어 나갈 때 따라가지 않고 민주당에 그대로 남았던 거죠.

그래서 열린우리당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관계가 그 당시에는 그리 썩 좋았다고 볼 수 없는 것이고요. 지금 이낙연 후보 측에서는 나는 그 당시에 탄핵 표결에는 참석했지만, 반대표를 던졌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재명 캠프에서는 그런데 왜 탄핵 표결을 강행하려 했던 한나라당 의원들과 함께 있는 사진이 찍힌 것이냐. 그리고 지금, 이낙연 캠프에서 매우 요직을 맡고 있는 설훈 의원이 당시 언론보도를 보면 탄핵에 찬성했던 이낙연 의원. 사과해야 한다. 이렇게 말한 게 기록으로 남아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 쟁점은, 그 당시에 탄핵을 반대하던 측에서는 아예 국회 표결 자체에 참석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반대표를 던졌다고 하더라도 표결에 참석해서 의사정족수를 채우는 데 도움을 줬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탄핵 찬성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그 당시 상황을 꼼꼼하게 복기하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은 매우 민감한 문제고, 아직까지도 추미애 전 장관도 아킬레스건으로 삼는데. 이게 어떻게 보면 요새 기세가 좋은 이낙연 전 대표의 발목을 잡을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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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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