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열어보기] 문 닫힌 수도권 초등교 '긴급 돌봄' 신청 몰려 북새통

  • 3년 전
◀ 앵커 ▶

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과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앵커 ▶

'뉴스 열어보기'입니다.

먼저, 한겨레부터 볼까요?

◀ 앵커 ▶

지난 12일부터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수도권 대부분의 학교들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는데요.

교육부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긴급돌봄에 준하는 초등 돌봄을 운영하기로 했는데 현장에서는 신청이 몰리면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일부 학교에선 여력이 부족하다며 긴급돌봄을 꺼리는 경우도 있다는데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긴급돌봄을 다녀온 아이가 선생님으로부터 '집에 가서 하라'는 종용을 들었다며 울었다"는 등의 하소연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긴급돌봄 수요를 전부 수용하라고 학교들에 말하기가 어렵다"면서 "교육부는 수요 조사에 맞춰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의식주' 중 '먹거리'와 '잠자리'에 대한 국내 소비 지출 비중이 20년 전인 2001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여파로 여가소비는 줄고 집값과 식재료값은 크게 오른 탓이라는데요.

소비지출에서 임대료와 공과금 등 이른바 '거주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일컫는 슈바베지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 18.7퍼센트에서 올해 19.7퍼센트로 급등했다고 합니다.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인 '엥겔지수'도 올해 12.9퍼센트를 차지하면서 외환위기 막바지였던 2000년에 근접하는 수준을 보였다는데요.

한 전문가는 "먹고 자기 위해서 쓰는 돈은 줄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슈바베·엥겔지수가 높은 건 소득 하위계층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신문입니다.

올해 6월 취업자 수가 58만여 명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 광고 ##특히 청년층에서만 20만 명 넘게 늘면서 21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는데요.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업자 수가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청년층이 주로 종사하는 비대면 업종이 회복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달 고용동향은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4차 유행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여서, 다음 달 발표되는 7월 고용동향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영향이 크게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 앵커 ▶

이어서 동아일보 살펴봅니다.

지난해 군 장병들에게 지급됐어야 할 방탄조끼 6만여 벌이 납품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제품 검사에서 국방부가 요구한 '유연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자 제조업체가 오히려 "납품을 못 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는데요.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에 따르면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3개 업체와 방탄조끼 약 6만 4천벌의 납품 계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업체 한 곳에서 생산한 약 2600벌만 납품 기일에 맞춰 군에 넘겨졌고, 나머지 6만여 벌은 지금까지도 납품되지 못하고 있다는데요.

해당 업체들이 납품 계약을 진행하기 전 사전 시제품 검사에서는 모두 국방부의 계약 요구 조건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시제품 한 벌로 평가를 받는 군 납품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시제품만 성능에 맞는 조끼로 검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북한이 심각한 식량난을 외부에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북한은 유엔 고위급 정치포럼 화상회의에서 '자발적 국가별 검토' 보고서를 공개하고 "올해 곡물 7백만 톤 생산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최근 10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는데요.

가중되는 경제위기 배경으로 대북제재와 국경봉쇄, 자연재해 등을 꼽으면서 "주권이 도전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적시했다고 합니다.

또, 코로나19 백신 부족 문제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는데요.

북한이 스스로 치부를 밝힌 건 그만큼 국내 사정이 절박하고, 대규모 원조를 상정한 명분 쌓기용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끝으로, 조선일보입니다.

어제 한 영화관에서 극장의 불을 켠 채 영화를 틀어주는 '겁쟁이 상영회'가 열렸다고 합니다.

공포 영화를 무서워하는 관객들을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