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치료용 산소통 공급 부족…수습 나선 미얀마 군부

  • 3년 전
최근 미얀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의료용 산소통이 필요한 환자가 늘어났는데요.

하지만 군부가 시민들을 상대로 한 산소 공급을 막았다는 주장이 나와 민심의 불만이 쏟아지자 군부가 뒤늦게 대응에 나섰습니다.

지난 12일, 군정 대변인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산소 공장을 최대한으로 가동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미성년자에게도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러시아와 연간 500만 회분의 백신을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쿠데타 이후 공공보건 체계 붕괴와 유혈 진압 공포에 휩싸였던 미얀마에는 코로나19 예방 조치는 사실상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는데요.

지난 10일 기준 4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군사정권도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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