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올해 오뉴월엔 비 소식이 잦습니다.

통계해보니 5월엔 14.4일 내려 역대 강수일 수 1위를 기록했고, 6월도 다르지 않았는데요, 26일인 오늘까지 서울엔 12일 내려,
오뉴월 모두 이틀에 한 번꼴로 비가 왔습니다.

장마철인 것 같지만, 아직 장마는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상층의 찬 공기와 지상의 따뜻한 공기가 부딪히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내린 겁니다.

내일도 소나기가 내릴 텐데요, 낮부터 저녁 사이에 서쪽 지역 내륙을 중심으로 5~30m가량 오겠습니다.

대기가 불안정하다보니 천둥과 번개도 동반되겠습니다. 조심해주셔야겠습니다.

비가 더위를 식혀줄 법도 하지만 내일은 오늘보다 2도가량 올라 더 덥겠고요, 서울은 29도, 대전 30도까지 오르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자외선이 강하겠습니다.

다음주엔 맑은 날이 더 많겠고, 30도 안팎의 후텁지근한 날씨는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채널A 뉴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