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분주한 첫날…대전 갔다 광주, 다시 서울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6월 14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두아 변호사, 이승훈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본격적인 내용을 전해보기 전에 먼저 저희가 그래픽으로 오늘 이준석 신임 대표가 어떤 행보를 보였는지 하나하나 준비를 해봤습니다. 새벽 5시에 서울 여의도에서 출발한 국민의힘 지도부 가장 먼저 이곳을 출발해서 가장 먼저 대전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사전 녹음을 해서 동시간대 라디오 방송 인터뷰가 세 건이 있었는데요. 그리고 이후에 광주 건물 붕괴 사고 참사 현장을 찾아서 조문을 했고 그리고 다시 서울 여의도 국회로 돌아오는 정말 숨 가쁘고 살인적인 일정이었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아직 오늘 일정 끝나지도 않았고 정말 많은 일정이 있는데. 이준석 대표가 아무리 언론 친화적이라고 하더라도 첫날 행보 치고는 꽤 많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석하면 될까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말 보름 동안 소화할 일정을 하루 만에 다 소화한 것 같습니다. 언론이 정말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이슈들을 생산하고 있고 그 행보 자체가 하나의 뉴스거리가 되는 것 같아요. 이준석 대표가 일단 어제만 하더라도 자전거 타고 출근하는 모습이 일면의 사진이 다 나오지 않았습니까. 사실 어제는 G7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 사진이 나와야 되는데 그 사진 자리를 이준석 대표가 차지해버렸어요. 그만큼 지금 국민의힘 발 이준석 발 회오리가 거의 여의도를 휩쓸어 가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본인이 워낙 방송에 익숙하기 때문에 인터뷰도 거침이 없고 또 일정 자체도 보면 젊음을 그대로 상징한다고 보여지는 거거든요. 기자들은 그런 게 있어요.

예전에는 여당이 어떤 이슈를 제기하면 야당은 한편에서 뒤에 따라붙습니다. 그래서 야당을 한편 정당이라고 이야기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야당이 주요 이슈를 따라가고 있고 여당이 뒤에 한편 정당으로 전락해버렸어요. 그만큼 이슈의 시장에서 야당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높다 보니까 여당이 지금 명함을 못 내미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물론 이런 게 사실 너무 많은 것을 한순간에 내뱉을 경우에 나중에 가서 이슈가 정리가 안되고. 그리고 또 여러 가지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어쨌든 현재 시점에서 본다면 야당이 거의 정국을 주도하고 있는 이런 양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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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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