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올림픽 출전권 얻은 성전환 역도선수

성전환 스포츠 선수들이 사이클, 육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데요.

세 번째 키워드는 "성전환 역도 선수 올림픽 출전 놓고 논란"입니다.

무거운 역기를 사뿐하게 들어 올리는 이 선수, 뉴질랜드 역도 선수인 '로렐 허버드'입니다.

성전환 선수로는 처음으로 도쿄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남성으로 태어나 2013년에 여자로 성전환 수술을 받고 여성 스포츠선수들과 경쟁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허버드와 87kg 이상 체급에서 맞붙게 된 경쟁자들은 불만인데요.

생물학적으로 남성의 몸으로 태어난 선수의 여성부 출전이 공정한 경쟁 기회를 침해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벨기에의 한 선수는 "성전환자 커뮤니티를 지지하지만 규칙 때문에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면 안 된다."라며 "나쁜 농담 같은 일"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는데요.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남성 호르몬 수치가 일정 수준 이하일 경우 성전환 여성의 올림픽 출전을 허락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