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의혹에 박준영 “집에서 썼다”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5월 4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사진을 보고 보물 섬 같았다. 궁궐 아니냐.’는 야당의 청문회 마리 퀴리부터 해서 단어들이 꽤 주목이 되는 많이 나왔습니다. 밀반입 의혹에 대해서 일단 첫 번째 의혹은 집에서 썼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그런데 샹들리에가 하나가 아니던데요. 사진으로 공개된 샹들리에만 해도 굉장히 여러 개였습니다. 그리고 크기도 크고 가격도 중고가로 따져도 하나당 몇백만 원이라고 하니까. 그게 사진의 나온 것처럼, 다수를 이삿짐으로 포함시켰다면. 도자기를 제외하고 샹들리에 가격만 수천만원 가격대에 육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반 가정집에서 웬만큼 넓은 집이 아니고서야, 저런 샹들리에를 달아 놓고 사는 분을 저는 잘 못봤는데, 그것도 한번 달아놓고 계속 쓰는 게 아니라 여러 개를 구입했으니까. 그럼 커튼 바꾸듯이 샹들리에를 바꾸면서 살았다는 것인데, 이 박준영 후보자가 영국에 살았을 때 제공 받았던 집은 서른 평 정도 크기라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사는 집과 크게 다르지 않은 크기에요. 그만한 집에 이 수천 점의 도자기와 여러개의 샹들리에를 가지고 있으면, 후보자 입장에서 아무리 배우자가 산 것이라 해도 이상한 의문점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아니 도자기 왜 이렇게 많이 사는거야. 샹들리에 왜 이렇게 많이 샤. 아내에게 물어볼 수 있겠죠. 그리고 아마도 영국의 있으면서 본인이 직접 아내가 해당 상품들 구매하는 데 뭐 운전을 제공하거나 같이 차량 등으로 도와줬을 수도 있고요, 그런데 이 어마어마한 물량의 도자기와 샹들리에를 외교관 이삿짐으로 세관 신고 없이 들여오는데. 이게 판매 목적이 아니라 그냥 가정용인 줄 알았다. 이건 말도 안 되는 변명이고요. 지금이라도 빨리 와교관에 관행으로 이렇게 세관 신고 안하는 게 용인되었다고 잘못 생각했다. 성실하게 세금 다 납부하겠다. 국민들 앞에 면목이 없다. 죄송하다.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게 그나마 조금 일찍 이 문제를 털고 지나가는 길인데 자꾸, 이 배우자의 일이라고 하면서. 본인이 이걸 가정용으로 썻다, 처음부터 판매할 생각이 없었다. 이렇게 변명을 하다 보니까 국민들이 이 도자기나 샹들리에 사진을 보면. 이걸 어떻게 가정용으로 쓴다는 것이냐? 말이 안된다. 도자기나 샹들리에 보다, 이제는 박준영 후보자의 거짓 해명이 오히려 문제를 더 키우고 있다는 그런 느낌마저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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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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