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모란 “난 백신 담당 아냐”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4월 2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서정욱 변호사,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기모란 방역기획관에 대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화면부터 만나볼 텐데요. 이현종 위원님, 오늘 동아일보 보도를 보니까 당시 취재기자와 기모란 기획관이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모양인데요. 내 역할은 백신이 아닌 방역이다. 그러니까 백신은 내 업무의 영역이 아니다. 이런 취지의 기모란 기획관이 답을 한 겁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런데요. 조금 전에 화면 보셨지만 TBS 김어준 거기 나가서 백신에 대해서 아주 전문가다운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백신 연말까지 나오면 이렇게 하고. 본인이 전문가로서 백신에 대한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그게 어떻게 됐습니까. 본인이 한 백신에 관련된 발언들이 전부 다 어떤 면에서 보면 사실이 아니거나 잘못 알았거나. 이런 걸로 판명이 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문제제기를 하는 거죠. 저 이야기를 근거로 해서 여당 의원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저도 사실은 기모란 교수와 토론도 같이 했지만 저는 반박할 수 없어요. 저분은 전문가이고 저는 전문가가 아니니까요. 그런데 전문가라는 분이 나와서 백신에 대해서 저렇게 어떤 면에서 보면 지금의 상황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했다면 최소한 청와대에서 만약 이분을 방역 전문가로서 한다고 하면 능력 검증은 좀 해봐야 되는 것 아닙니까. 예를 들어서 이분이 그 백신 상황이나 방역 상황에 대해서 잘 했다고 하면 당연히 그러면 청와대에서 일을 하는 것. 누가 문제제기를 하겠습니까. 그런데 정반대되는 이야기를 그동안 수차례해서 그게 증명이 됐는데요.

그런 분을 지금 데리고 와서 더군다나 이분은 지금 백신이 아니라 방역을 할 뿐이다. 아니 어떻게 방역 전문관이 들어오면서 방역만 딱 떨어지게 합니까. 지금 상황이 방역과 백신이 완전히 떨어져있습니까? 아니잖아요. 지금 방역과 백신이라는 게 같이 맞물려서 돌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이 2개를 띄어 놓고 질병관리청은 백신만 하고 다른 곳은 방역만 하고. 이렇게 하는 게 아니잖아요. 이 2가지 사항은 긴밀하게 연관되어 가는 것이 상식인데 어떻게 저런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나는 방역만 하고 백신은 안 한다? 그럼 청와대에 왜 갔습니까. 그럼 청와대에 방역하는 분들은 질병관리본부 청장들이 다 있는데 왜 갔겠습니까. 좀 더 이 백신과 방역 분야를 전문적으로 대통령을 보좌하는, 그런 차원에서 가는 분 아니겠어요? 그런데 백신이 문제가 되니까 나는 백신전문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게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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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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