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서울 오세훈·부산 박형준 압승…與, 5년 만의 참패

  • 3년 전
[뉴스특보] 서울 오세훈·부산 박형준 압승…與, 5년 만의 참패


전국 총 21개 지역에서 치러진 4·7 재·보궐선거의 윤곽이 모두 드러났습니다.

선거 결과와 이후 정국 변화까지 김성완 정치평론가,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가장 관심을 모았던 서울·부산시장, 결국 국민의힘이 승리했습니다. 이번 결과, 뚜껑을 열기 전과 후 두 분이 예상하셨던 것과 비슷했습니까?

이번 선거 최종투표율은 56.8%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이 58.2%, 부산이 52.7%로 조사됐는데요. 과거 재·보궐선거나 전국 단위 선거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수치인 듯합니다. 이 투표율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먼저 서울시장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7.5%,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39.18%를 얻으며 18.32%P 격차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3%P 내의 박빙, 국민의힘은 15%P 이상의 큰 승리를 예상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국민의힘의 예상이 들어맞았습니다?

서울 대부분의 지역이 50% 후반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강남·서초·송파의 투표율이 60%대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른바 강남 3구의 높은 투표율이 선거 결과에는 어떤 영향을 줬을까요?

그런가 하면 과거 민주당의 지지가 높았던 지역은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이 기대했던 바닥 민심이 생각보다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는데요.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이 떨어졌다는 평가는 어떻게 보십니까?

출구조사를 보면, 오세훈 당선인이 박영선 후보를 59.0%대 37.7%로 앞질렀습니다. 오세훈 당선인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박영선 후보에 앞섰는데요. 특히 이번 선거는 2030 젊은 층이 어디로 투표하느냐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2030의 지지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번엔 부산시장 결과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박형준 당선인인 62.67%로 김영춘 후보를 더블스코어 가까이 앞섰는데요. 당초 예상보다도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오세훈, 박형준, 당선이 결정된 두 명 모두 오늘부터 바로 임기가 시작됩니다. 인수위 없이 바로 업무에 들어가는 만큼 얼마나 빨리 시정에 적응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은데요. 1년여의 짧은 임기, 무엇에 가장 집중해야 할까요?

하지만 서울과 부산 의회 모두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 신임시장에게는 부담이 될 듯합니다. 두 사람은 국민의힘의 조직력 열세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지난 2016년 총선 이후 전국 선거에서 4연패를 했던 국민의힘, 이번 재·보궐 승리가 차기 대선을 1년여 앞두고 나온 결과인 만큼 그 의미도 남다를 것 같은데요?

선거를 승리로 이끈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오늘 퇴임합니다. 일단 정치권을 떠나겠다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번 승리를 통해 김 위원장의 존재감이 당내에서 다시 한번 평가를 받게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국민의힘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체제에 돌입하게 되는데요. 이미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인물들도 꽤 있고요.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나온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의 합당까지 논의되어야 합니다. 순조롭게 진행될까요?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시민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이번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지도부의 책임론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대선 전초전으로 불린 이번 재·보궐선거의 결과에 따라 여당 잠룡들의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남은 1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르면 다음 주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당 내 제3 후보론이 떠오르고 있는 만큼 정 총리의 행보도 주목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이번 승리를 내년 대선까지 이어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일텐데요. 아직 당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는 인물이 없었는데요. 이번 승리로 당내 잠룡들의 지지도에도 영향이 있을까요?

재보선 이후 윤석열 전 총장의 앞으로의 움직임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